4번째 후기로 찾아뵙네요. 집에도 이미 둥글고 얇은테가 있지만, 안경을 계속쓰다보니 단순 원형, 그리고 금색 또는 검정색테도 조금씩 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안경에 대한 인색한 태도와 긴 교체주기로 인해 수요가 없어 국내하우스브랜드가 안경 카테고리로는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이미 일본-프랑스, 독일의 굵직한 국외하우스브랜드가 자리잡고 있어 진입장벽으로 안경산업에 투자하기보다는 여름철 선글라스 철장사하는게 더 나은 투자라는 생각이 확고한 것이 국내하우스브랜드 실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유수의 국외브랜드가 안경자체의 본질에 대한 연구를 한다면 스틸러라는 국내브랜드는 독창적인 디자인, 너무 튀지 않는 선에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에 끌렸습니다. 특히 'fog'라는 제품은 프레임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실제로 제품을 착용해보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는 퓨어티타늄 제품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조금 있지만 착용하는데 별 문제되지 않네요.

원래 희망했던 브라운 or 검정색 색상이 없어 매트한 실버를 택했는데 도외적인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네요.

사이즈는 가로가 48이라 크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타르트옵티컬 아넬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보통 50사이즈가 대중적인 아시안핏인데 48이면 그것보단 조금 작아요. 그래도 완전 얼큰이들이 아니라면 48사이즈가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0사이즈도 스페셜 에디션으로 자이언티분이 모델로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